대만 선교소식(박시원, 정향기 선교사)

선교와 나눔

선교지 소식

2025-06-19 11:21:03

경주제일교회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고전10:13,14

<기도제목과 일정>

1. 시어머님의 상황이 많이 안좋으시다는 연락과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해 급하게 가족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어머님이 얼마 전부터 얼굴이 붓고 멍이 심하게 드는 증세가 있으셔서 10일 병원을 다시 방문하셨는데 급성 뇌출혈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출혈량이 많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진행상황을 관찰하기로 하고 계속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출혈량이 많아지면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혈압도 높아 220이 나왔는데 약을 써도 잘 내려가지 않던 것이 오후가 되니 160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감사하게 상태는 안정이 되어 수술은 일단 하지 않고 계속 입원하면서 추후의 상황을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신장기능도 지금 많이 저하되어 수치상으론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지난번 신청한 등급이 11일날 나오기로 했는데 아무 등급도 나오지 않아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2일 남편이 요양원을 찾아가 어머님 상태를 설명드리고 행정적인 절차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남편은 6월 30일 다시 대만으로 들어갑니다. 어머님의 상태가 속히 안정되게 하시고 들어가실 요양원이 잘 구해지며 절차와 상황이 순적하게 하소서. 갑자기 요양원에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 어머님의 마음도 잘 동의가 되고 평안케 하소서. 재정적인 부분도 도우소서.

2. 6월 6일 졸업파송 모임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27분의 가족분들이 참석하셔서 전체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모두 9명의 형제, 자매들을 파송했습니다. (학사7명, 석사2명) 모두가 충성스럽고 대부분이 3년동안 저희와 함께 했던 지체들이라 여간 서운한게 아니였습니다. 특별히 제가 대만에 와서 처음으로 순모임했던 순원 이쉬엔, 이징도 있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감사한 것은 9명 중에 한명인 현학생 리더십인 지아러는 성공대에서 계속 대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모세는 대만대 대학원으로, 단기선교팀을 통해 예수님을 처음 영접하고 현지 교회에서 세례받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웨이지에는 타이난에서 직장을 구할 것을 기도하면서 이곳에 남아 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감사한 것은 저의 순원 이징이 CCC인턴 간사로 지원하게 되었고 이쉬엔은 10월 우리 모임에 학생 리더인 윈신과 결혼 후 한국CCC의 유학생 사역팀에서 2년 동안 사역후 다시 대만으로 돌아와 전임 간사를 하기로 한 것 입니다. 늘 해외에서 제자를 키웠지만 우리가 키운 제자가 한국에서 사역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졸업하고 파송하는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기도해 주시고 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평생순장’의 마인드로 예수님의 충성스러운 제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3. 저희 부부의 공백기간 가운데 두 번의 정기 모임이 있습니다. 13일은 윈신이 요나서 3-4장을 마지막으로 강의하고 20일 마지막 정기모임은 저희가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정기모임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날 학기 마지막 모임과 스틴트(자비량 단기 선교사)류진석 형제를 파송하는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온라인에 어려움이 없이 통신이 원활하며 갑작스런 어려움등이 생기지 않게 하소서.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핑동단기선교에 참석하는 13명의 형제 자매를 지켜 주시고 함께 하는 청화대의 2명의 간사들과 지체들과도 좋은 협력이 있게 하시고 선교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배우는 시간 되게 하소서. (5월 전도 통계 접촉 270/영적대화 146/전도87/영접5명)

4. 5월 말에 턱과 입술, 혀가 마취된것처럼 얼얼함을 느껴 병원에 갔더니 삼차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 시어머님도 삼차 신경통으로 약 복용 중이신데 이 약의 부작용인 어지러움으로 몇번이나 쓰러지셨습니다. 이 병은 대상포진처럼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함,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긴다고 합니다. 아직은 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의사가 계속 방치하면 심한 통증이 온다고 몸이 주는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잘 관리를 하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계속적으로 신경 쓸 곳도 많고 불면증으로 잠을 잘 자지를 못한 것도 원인이 된것 같습니다. 제가 일 중심이라 잘 쉬지를 못하는데 이 사역이 저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인데 내가 꼭 해야 한다는 교만을 버리게 하시고 지혜롭게 시간을 안배해 잘 쉬고 건강도 잘 관리 하게 하소서.
예준이는 6월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동아시아 BJ로 단기선교 갑니다. 보안지역이라 안전하게 잘 다녀 오게 하시고 하준이는 마지막 고2 방학으로 공인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데 자기주도 학습으로 시험을 충실히 잘 준비케 하소서.

<앞으로의 일정>
6/20 학기 마지막 정기 모임
6/23-27 한국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 (윈신, 이쉬엔 참석)
6/23-7/5 국내 단기 선교
(핑동 자주어 교회)
7/3-7/16 한국CCC 서울서2팀, 청주, 대전지구 단선팀 성공대 단기선교

일년만에 한국에 왔는데 동역자님들이 보고 싶습니다. 제가 7월부터는 시간이 가능하니 혹시 시간이 편하신 분들은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6월도 평안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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