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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도서 - 학교 폭력을 다룬 책/ 중학생 이상
    2023-05-21 12:18:49
    김현경
    조회수   128

    권일한 선생님의 추천도서에서 옮겨왔습니다.


    1. 마이너스 스쿨 (이진 외, 195쪽)
       <학교 폭력>을 주제로 작가 다섯 명이 쓴 단편 모음이다. 두 편은 조금 읽고도 결말이 보였고, 두 편은 과장되거나 억지스러웠다. 나는 귀신이 나오는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 두 편에서 귀신이 중요한 역할을 해서 이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한테 유치하면 학생들은 좋아할 것 같다. 정명섭 작가가 쓴 <즐거운 나의 학교>는 좋았다. 다만 이 책보다 4개월 먼저 출판된 『죽이고 싶은 아이』와 결말이 같았다. 글을 쓰는 데 4개월 이상 걸릴 테니 저작권을 침해하진 않았을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의외였다. 결말이 똑같다니~

    2. 용기 없는 일주일 (정은숙, 232쪽)
      제목을 잘 정했다. 주인공 이름이 용기인데, 용기가 다쳐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학교가 <용기 없는 일주일>을 보낸다. 친구들은 용기가 없어서 박용기가 학교 폭력을 당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용기가 다치고 담임 선생님이 학교 폭력 가해자를 찾기 시작한다. <학교 폭력>이 무거운 주제인데 탐정 형식으로 만들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좋은 책이다.

    3.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200쪽)
      주연이가 서은이를 이끌고 서은이가 주연이를 따른다. 주연이가 서은이를 함부로 대하는 것 같고, 서은이가 주연이 말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주연이가 학교 구석진 곳에서 벽돌에 맞아 죽는다. 범인으로 주연이가 지목되고 재판이 진행된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니라 가정환경으로 인한 결핍 때문에 인간관계가 흔들리는 학생들 마음을 잘 보여준다. 가해자를 찾아가는 수사 형식이라 학교 폭력 장면이 직접 드러나지 않고 재미도 있다. 

    4. 우상의 눈물
      『우상의 눈물』 저자 전상국 작가를 만날 일이 생겨 읽었다. 읽은 느낌은, 한 마디로 짜릿했다. 엄석대 같은 아이 기표를 무너뜨리는 과정이 놀랍다. 눈에 보이는 폭력보다 보이지 않는 폭력이 더 무섭다. 보이지 않는 폭력의 위험을 외치고 다녔기 때문에 이 소설이 더 마음에 들었다.

    5. 연의 노래
      네이버 웹툰을 만화로 만들었다. 재미있고 의미도 있다. 만화로 읽기 딱 좋다. 따뜻하고 감상적이다. 학교폭력, 친구 관계를 미스터리 답 찾듯 보여준다. 가볍게 읽기 좋다.

    6. 불균형 (우오즈미 나오코, 168쪽)
      <불균형>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이다. 청소년들의 아픔을 잘 드러냈기 때문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나'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왕따를 당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쿨하게 살자'와 '친구를 사귀지 말자'고 다짐했다. 교실에 있지만 교실에 있지 않는 상태로 살아간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그러나 아무리 쿨하게 살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청소년기의 불안과 고민, 아픔을 잘 드러냈다. 왕따, 학교폭력을 다룬 참 좋은 책이다. 균형을 잃은 관계를 극복하고 균형을 잡아가는 이야기이다.

    7. 스피릿 베어의 기적 (벤 마이켈슨, 239쪽) / 소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알라스카 한 섬에서 함께 지내며 회복되는 이야기 「스피릿 베어」에 이어 콜과 피터가 학교로 돌아와 현실에 다시 부딪치고 흔들리고 분노하고 회복되는 이야기이다. 현대인들이 좋아할 내용이지만 내 가치관과는 달랐다. 인디언의 정신을 담아 썼지만 현실을 정신으로 이겨내는 과정에 동의할 수 없었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토론하면 재미있겠다.

    8. 불균형 (우오즈미 나오코, 168쪽) / 소설
      <불균형>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이다. 청소년들의 아픔을 잘 드러냈기 때문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나'는 초등학교 5-6학년 때 왕따를 당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쿨하게 살자'와 '친구를 사귀지 말자'고 다짐했다. 교실에 있지만 교실에 있지 않는 상태로 살아간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그러나 아무리 쿨하게 살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청소년기의 불안과 고민, 아픔을 잘 드러냈다. 왕따, 학교폭력을 다룬 참 좋은 책이다. 균형을 잃은 관계를 극복하고 균형을 잡아가는 이야기이다.

    9. 수상한 진흙 (루이스 새커, 227쪽) / 소설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자, 범생이가 수상한 진흙 때문에 싸우고, 두려워하고, 다시 서로를 찾는다. 무슨 진흙일까? 친구 관계와 환경 문제를 함께 다룬 좋은 작품이다. 오래도록 <구덩이>를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못 읽었다. 루이스 새커의 책을 이제야 읽다니! 적극 추천한다.

    10. 인디고의 별 (힐러리 매케이, 335쪽) / 초 6 이상 / 학교폭력, 가족관계, 친구
      새피의 천사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인디고가 주인공이다. 빨강머리와 일당이 인디고를 괴롭히자 새피와 사라가 빨강머리를 박살낸다. 빨강머리 일당은 인디고 대신 톰을 괴롭히고 인디고는 톰과 친구가 된다. 톰은 아빠가 재혼해서 가족이 된 새엄마와 동생을 받아들이지 못해 잠깐 할머니 집에 온 미국 아이다. 학교폭력 가해자 우두머리와 일당들의 심리, 우정, 가족관계를 다룬 좋은 책이다.

    11.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에린 그루웰, 534쪽) / 글쓰기, 상담, 교육
      글을 쓰며 치유된 뒷골목 학생들 이야기다. 중학생만 돼도 갱단에 가입하고, 친구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동네에서 인종차별, 가정폭력, 학교폭력에 글쓰기로 맞서는 이야기다. 교사 한 명이 150명의 삶을 바꾼(뒤집어버린) 실화이다. 이 책이 나왔을 때 나도 <작은 자유 작가>들과 글을 썼다. 그 이야기를 『선생님의 숨바꼭질』에 썼다.

     

    권일한 선생님의  책 읽고 글 쓰는 뜨락에서 퍼왔습니다.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deed.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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